1909년 안중근 의사 등 손가락 자른 단지동맹
기념비 보호 공로 인정받아…기념공원 조성도
![[서울=뉴시스] 유니베라가 2025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국가보훈대상자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가운데)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오른쪽) 김교만 유니베라 대표 (사진=유니베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7/NISI20250627_0001878264_web.jpg?rnd=20250627092115)
[서울=뉴시스] 유니베라가 2025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국가보훈대상자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가운데) 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 (오른쪽) 김교만 유니베라 대표 (사진=유니베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유니베라가 2025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가 주관하는 국가보훈대상자 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풀만호텔에서 진행됐다.
유니베라는 자체 예산으로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를 조성 및 운영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909년 안중근 의사와 11인의 동지들이 조국의 독립을 맹세하며 손가락을 자른 단지동맹(斷指同盟)은 러시아 연해주 크라스키노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유니베라는 2006년부터 자사 러시아 농장 내에 위치한 '단지동맹 기념비'를 보호하고 2011년에는 자체 예산 약 4억원을 투입해 기념공원 형태로 조성했다.
유니베라는 조형물을 새롭게 제작했으며 참배가 가능한 공간, 안내 해설, 부지 정비, 조형물 유지관리 등 사후 운영까지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
현재 기념공원은 한국과 러시아 간 민간 보훈 교류의 상징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국내외 방문객의 헌화, 청소년·단체 방문, 역사 교육의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뉴시스] 2011년 유니베라 단지동맹비 제막식 당시 사진(사진=유니베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27/NISI20250627_0001878270_web.jpg?rnd=20250627092200)
[서울=뉴시스] 2011년 유니베라 단지동맹비 제막식 당시 사진(사진=유니베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니베라는 대통령 표창을 통해 ▲방치된 단지동맹비를 침수와 접근 문제를 극복해 자체 부지로 이전하고 복원한 점 ▲조형물 설치부터 참배 공간, 해설·교육 기능까지 갖춘 기념공원으로 발전시킨 점 ▲2011년 조성 이후 10년 넘게 일관된 관리와 운영을 지속하며, 누구나 방문해 역사적 의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김교만 유니베라 대표는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키고 전하는 일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 이상이라 생각한다"며 "광복 80주년이라는 해에 이러한 뜻 깊은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앞으로도 꾸준한 실천으로 소중한 역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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