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메딕스, IDEN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수출 확대 본격화

기사등록 2025/06/27 08:51:59

IDEN 2025에서 파인메딕스와 소노스케이프 관계자들이 공동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파인메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DEN 2025에서 파인메딕스와 소노스케이프 관계자들이 공동 부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파인메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소화기 내시경 시술기구 전문기업 파인메딕스는 최근 열린 '국제 소화기 내시경 네트워크 학술대회(IDEN)'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IDEN은 교육, 혁신, 협력을 통해 소화기 내시경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는 국제 학술 심포지엄으로,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현재 37개국 이상에서 12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세계적인 내시경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인메딕스는 이번 행사에서 이집트, 싱가포르, 노르웨이 등 다양한 국가의 의료진 및 기관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했다. 각국의 의료 환경 및 규제 정보를 수집하며 국가별 맞춤형 진출 전략 수립에도 나섰다. 아울러 수도권 및 강원권 주요 병원과의 제품 공급 및 데모 계약을 체결, 실사용 확대에 따른 후속 수주 가능성도 확보했다.

또 중국 최대 내시경 장비 업체인 소노스케이프(SonoScape)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소노스케이프 본사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국내 의료진을 대상으로 장비 소개 및 실습(Hands-on)을 진행했으며, 현장 중심의 체험 마케팅을 통해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파인메딕스와 소노스케이프는 향후 공동 마케팅, 글로벌 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 등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학회에서 파인메딕스는 글로벌 수출 확대를 겨냥해 차세대 내시경 기기인 클리어팁(Clear-Tip) 2세대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클리어팁은 초음파 내시경 세침흡인술(EUS-FNA, FNB) 시 사용되는 일회용 조직 채취용 기구로, 2세대 모델은 기존의 흡인력과 장착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인체공학적 설계와 내구성, 흡인력을 대폭 개선해 사용자 중심의 기술 혁신을 구현했다.

해외 의료진으로부터 제품 성능과 실용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클리어팁 2세대는 초기 수출 및 파트너 발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파인메딕스 관계자는 "IDEN은 당사의 기술력과 혁신성을 국내외 의료진에게 직접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클리어팁 2세대에 대한 해외의 긍정적인 반응은 수출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진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소화기 내시경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인메딕스는 최근 내시경 지혈기구 클리어 헤모글라스퍼(Clear-Hemograsper)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 허가를 획득하며, 총 11개 제품에 대한 FDA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유통사와의 직수출 뿐만 아니라 OEM·ODM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현재 미국, 유럽, 아시아 등 51개국에서 45개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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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메딕스, IDEN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수출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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