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기존 2만2000원→2만8000원 상향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7일 GS건설에 대해 건설 경기 반등과 신사업을 통한 수익성 재고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재정 투입,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현장에서의 자금 회수 등에 따라 건설 경기의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업황은 건설 수주 반등이 기대되던 2015~2016년과 유사하다"며 "당시 금리 인하와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증가, 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 감소 이후 시차를 두고 수주도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당시와 현재 상황 간 주된 차이점은 조달 금리 수준과 국내 주택 사업의 확장성"이라며 "당시 한은 기준금리는 1.25~2.00%였고, 지방 주택 시장은 PF 사업의 구조적 변화, 부동산 지역별 양극화로 과거 수준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보다 1% 늘어난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87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의 정상화와 건축·주택 부문에서 메이플자이,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등 주요 현장에서의 도급 증액이 있겠으나, 자회사 엘리먼츠 관련 추가 비용으로 상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의 신사업 재편 방향성도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모듈러 사업 위주의 신사업 재편 방향성을 시사한 바 있다"며 "현재 스틸 모듈러 사업을 영위하는 엘리먼츠는 청산 절차에 들어간 상황으로 2분기 중 관련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주택 사업 의존도를 낮춰줄 구체적인 신사업 방향성과 수익성 가이드라인 제시되면 추가 밸류에이션 확대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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