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출산·혼인 증가…"저출생 극복 정책 통했다"

기사등록 2025/06/27 09:19:24

지난해 합계출산율·조혼인율 충북서 1위

인구정책과 신설 등 지속가능 성장 추진 효과

[진천=뉴시스] 충북혁신도시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 충북혁신도시 전경. (사진=진천군 제공) photo.newsis.com

[진천=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진천군이 출생·혼인 지표 등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잠정)합계출산율은 1.12명으로 전년 대비 0.209명 늘어 도내 1위로 집계됐다. 전국 합계출산율 0.75명(+0.029명), 충북 0.88명(-0.006명)보다 높은 수치다.

출생아 수, 혼인 건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500명으로 전년보다 89명 늘어 증가율은 21.65%다. 올해 1분기 출생신고 건수는 13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명 늘었다.

혼인 건수도 지난해 464건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69건(17.47%)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지난해 기준 5.4건(전국 4.4건, 충북 4.3건)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다.

군은 저출생 극복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 인구성장 구조를 구축했다.

군은 지난해 7월 도내 최초로 인구정책 전담부서인 인구정책과를 신설했다. 도내 군 단위로는 처음으로 '저출생·고령사회 정책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합계출산율 2.0명을 목표로 출산·양육·보육·교육을 실현하는 '마하 2.0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외부 인구유입 등의 사회적 증가를 확대하는 동시에 출생에 기반한 자연적 증가를 동반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다"며 "인구가 지역발전을 이끄는 핵심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주택공급과 함께 문화예술·체육·관광의 정주 환경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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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출산·혼인 증가…"저출생 극복 정책 통했다"

기사등록 2025/06/27 09:19:2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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