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전권 가진 강력한 리더십 필요"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18.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6113_web.jpg?rnd=2025061817014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찾아 시민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당 일각에서 집단지도체제로 차기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 "명분 좋은 자리 나눠 먹기로 전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우리 당의 혁신을 위해서는 집단지도체제는 안 된다. 단 한 발자국도 전진할 수 없는 변종 히드라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당을 살리려면 머리카락부터 발톱 끝까지 바꿔야 한다"며 "당을 근본부터 개혁하려면 권한과 책임이 명확한 단일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집단지도체제에서는 계파 간 밥그릇 싸움, 진영 간 내홍, 주도권 다툼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협의와 조율이라는 미명하에 시간만 허비하고 혁신은 실종되며 당은 다시 분열의 늪에 빠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 당에 필요한 것은 혁신 전권을 가진 강력한 리더십"이라며 "살을 도려내고 뼈를 깎는 자기혁신 없이는 앞으로 어떤 승리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안 의원은 전국을 도는 '민심 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 18일 대구에 이어 25일에는 부산을 찾은 바 있다.
오는 27일에는 인천을 방문해 유정복 인천시장과 만날 예정이다. 또한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故) 윤영하 소령 추모식에 참석하고, 시민과 소통하는 버스킹도 진행한다.
이를 두고 당권 행보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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