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이란 핵시설 피해 파악 아직…IAEA 평판에도 영향"

기사등록 2025/06/25 23:06:21

최종수정 2025/06/25 23:34:24

[포르도=AP/뉴시스] 사진은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으로 지난 24일 이란 포르도 농축 시설이 미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이 담겼다. 2025.06.25.
[포르도=AP/뉴시스] 사진은 맥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사진으로 지난 24일 이란 포르도 농축 시설이 미군의 공습으로 파괴된 모습이 담겼다. 2025.06.2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 크렘린궁은 미국의 공습으로 인한 이란 핵 시설 피해 규모에 대해 아직은 현실적인 자료가 없어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고 25일(현지 시간)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한 데 대해 "아직이다. 아는 지금 누구도 현실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도 너무 이른거 같다. 우리는 그러한 (정확한)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공격이 "(이란 핵능력의) '완전한 파괴'로 이어졌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란 의회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의한 데 대해서는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물론 이러한 결정은 전례가 없는 핵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 직접적 결과"라며 이란의 결정의 이해할만 하다고 했다.

또한 "IAEA의 평판은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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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이란 핵시설 피해 파악 아직…IAEA 평판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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