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5월 유럽 판매 4% 감소

기사등록 2025/06/25 17:06:40

최종수정 2025/06/25 17:38:24

점유율 7.9%로 0.5%p 하락

EV3·인스터 신차 효과 기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유럽 시장에서 동반 역성장을 기록했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양사의 5월 유럽 판매량은 총 8만8491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4.0% 줄었다. 현대차는 4만5526대(–2.5%), 기아는 4만2965대(–5.6%)였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시장은 111만3194대로 1.9% 성장했지만, 현대차·기아의 점유율은 전년보다 0.5%포인트 낮아진 7.9%였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4.1%(–0.2%p), 기아는 3.9%(–0.3%p)를 기록했다.

1~5월 누적 판매도 부진했다. 양사는 유럽에서 총 44만556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현대차의 올해 유럽 누적 판매 대수는 21만9509대(–3.9%), 기아는 22만6060대(–3.1%)였다.

올해 유럽 전체 시장은 0.1% 늘어난 557만2458대로, 현대차·기아의 누적 점유율은 전년보다 0.3%포인트 낮은 8.0%였다.

주력 차종은 여전히 선전했다. 5월 기아는 스포티지 1만1553대, 씨드 8030대, 모닝 5767대를 판매했고, 현대차는 투싼 1만300대, 코나 7174대, i10 4712대를 기록했다.

투싼은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해 총 6254대의 친환경 모델이 팔렸고, 코나는 HEV·EV 합산 5797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신차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기아는 EV3가 5310대 팔리며 신차 효과를 나타냈고, 현대차는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2928대 판매됐다.

기존 모델 중 아이오닉 5는 1387대, EV6는 1389대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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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5월 유럽 판매 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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