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시행 강하게 기대"
![[도쿄=AP/뉴시스] 일본 정부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사진은 지난 3월 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2025.06.24.](https://img1.newsis.com/2025/03/03/NISI20250303_0000154140_web.jpg?rnd=20250303163356)
[도쿄=AP/뉴시스] 일본 정부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사진은 지난 3월 3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2025.06.2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2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지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시행으로 옮겨지기를 강하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추이에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동) 지역 전체 자국민 안전 확보에 계속 만전을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약 6시간 뒤 이스라엘과 이란이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완료한 후 전쟁은 종료될 것이다. 이란이 먼저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 후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하지 않으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혀 휴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한편 24일 무토 요지(武藤容治) 일본 경제산업상은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중동 정세가 고조된 가운데 "(원유) 안정 공급에 지장이 생길 우려가 있는 경우, 필요하다면 석유 비축 활용 검토를 포함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이란 의회는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계획을 승인한 바 있다. 실제 봉쇄될 경우 전 세계 물류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게 된다. 일본이 수입하는 원유의 약 90%도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고 있다.
일본 정부는 휘발유 가격 상승에 대비해 26일부터 1ℓ 당 175엔(약 1640 원)을 웃돌지 않도록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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