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가족 "대북전단 중단 검토…정부 고위인사 위로 전화"

기사등록 2025/06/24 10:28:33

최종수정 2025/06/24 14:30:24

[파주=뉴시스] 황준선 기자  =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23일 오전 경기 파주시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앞에서 대북전단 살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3. hwang@newsis.com
[파주=뉴시스] 황준선 기자  =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23일 오전 경기 파주시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앞에서 대북전단 살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23. [email protected]
[동두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납북자가족모임이 정부 고위 인사의 위로 전화를 받아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어제 정부 고위급으로부터 위로 차원의 연락이 와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며 "우선 피해 가족들과 논의한 후 대북 전단 중단 여부를 결정해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도 정부에서 납북자 가족 할머니들에게 밥 한 끼를 사면 전단을 중단하겠다고 했다"며 "정부에서 이렇게 우리에게 신경쓴다면, 충분히 중단 여부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납북자가족모임은 내부 논의를 거쳐 집회 신고 기간인 다음 달 10일 전까지 전단 살포 중단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 1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북자 가족 할머니들에게 밥 한 끼를 사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면 전단 발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최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동두천시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 기념탑에서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참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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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 "대북전단 중단 검토…정부 고위인사 위로 전화"

기사등록 2025/06/24 10:28:33 최초수정 2025/06/24 14: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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