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중동불안 장기화 땐 달러 1400원 상회 가능"

기사등록 2025/06/23 10:56:14

최종수정 2025/06/23 11:44:24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이어진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사설환전소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2025.05.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글로벌 달러화 약세가 이어진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사설환전소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2025.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중동지역의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원·달러 환율이 다시 140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형중 우리은행 연구원은 23일 "이란의 보복 수위에 따라 향후 금융시장 향방이 좌우될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이란의 보복 수위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향후 1~2주간은 중동 정세 추가 악화와 변동성 확대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란이 중동 지역 내 미국 기지를 공격하거나,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 봉쇄하는 것"이라며 "이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선까지 단숨에 상승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또 "이 때 국내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한국은행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연준도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로 강세가 예상된다"며 "중동지역 불안 장기화 시 원·달러 환율은 강달러와 위험회피로 다시 1400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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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중동불안 장기화 땐 달러 1400원 상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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