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설립위 발족, 오늘 국회서 세미나

기사등록 2025/06/23 10:04:56

영동군·박덕흠 의원실 주최…"박연의 고향 영동이 최적지"

영동국악체험촌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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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연종영 기자 = 초대형 이벤트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9월에 개최하는 충북 영동군이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영동군과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실은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립영동국악원 설립을 위한 정책학술세미나'를 공동 주최한다.

조선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 박연’의 고향이고, 국악의 뿌리를 지키고 있는 영동군이 국립국악원 분원의 최적지라는 점을 환기하고 정책적·문화적 당위성을 홍보하는 행사다.

세미나 주제는 ‘국립국악원 분원은 왜! 충북 영동이어야 하는가’로 정했다. 박 의원과 정영철 영동군수, 전·현직 국립국악원장,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등이 참석한다.

세미나에 앞서 '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설립 추진위원회' 발대식도 진행한다.

민의식 한양대 명예교수(영동세계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와 백승원 영동문화원장이 동동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국악계 인사들과 기관단체장들이 참여한다.

세미나에서 박종관 서원대 교수는 ‘국립국악원 지역 분원을 통한 지역문화예술 발전방안’, 주재근 정효문화재단 대표는 ‘국립영동국악원 설립의 당위성과 시대적 역할’이란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하고 전통예술계(김승국·민의식·임미선) 인사들은 지정·종합토론을 벌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말, 국악진흥법 시행령 '국립국악원은 지방국악원을 둘 수 있다'는 임의조항을 근거로 '1도(道) 1국악원'을 설립하는 구상을 밝혔다.

그 후로 추가 설립 계획이 확정된 곳은 강릉과 서산이다.

현재 충북 3개 지자체(충주시·제천시·영동군)와 경북 산청군 등이 분원 설립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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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영동분원 설립위 발족, 오늘 국회서 세미나

기사등록 2025/06/23 10:04: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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