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김민재 행안부 차관…지방행정 이해 갖춘 '행정 정책통'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20일 이재명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차관으로 임명된 김민재(54) 행안부 차관보는 지방 행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다양한 근무 경험을 두루 갖춘 '행정 정책통'으로 평가된다.

1971년 강원 홍천 출신인 김 차관은 강원대 사범대 부설고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시애틀 워싱턴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직한 그는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행안부 전신인 안전행정부 윤리담당관, 행안부 의정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요직을 거쳐 차관보를 역임했다.

특히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지방행정정책관 등을 지내며 지방 행정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다.

대통령실은 "다양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균형발전 아젠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만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핸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중심의 국토 균형발전 및 지방분권 정책에 박차를 가할 인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대 초광역권별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제주·강원·전북 등 3개 특별자치도의 자치권한 및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행안부 내부에서는 온화하고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업무를 자제하고 핵심을 정확히 파악함으로써 후배들의 존경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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