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효율 가전 사면 10% 환급"…삼성·LG전자 '방긋'

기사등록 2025/06/19 17:02:36

정부, 30.5조 규모 추경 편성

가전 구매비용 환급에 3261억

[서울=뉴시스]삼성전자 AI가전 광고. (사진 = 삼성전자)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삼성전자 AI가전 광고. (사진 = 삼성전자) 2025.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정부가 30조5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한 가운데 내수경제 활성화 및 전력 소비 저감 유도를 위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의 10%를 환급해주는 내용이 담겨 가전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정부가 발표한 '경기 진작 및 민생 안정을 위한 새정부 추경안'에 따르면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의 10%(30만원 한도)를 환급하는 사업에 3261억원이 신규로 배정됐다.

에너지 효율 등급제 적용 중인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전기밥솥, TV 등 11개 품목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때도 비슷한 사업을 추진, 3000억원을 투입해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비용 환급에 221만명이 지원받은 바 있다.

최근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가전업체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결합해 고효율 모델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삼성·LG전자는 구매 수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추경이 통과되면 기존에 가전을 바꿀 계획이 없던 소비자들도 새 가전 구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며 "가전업체 입장에선 절호의 찬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들어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하며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까지 삼성스토어와 함께 하는 'AI가전 트로이카 페스타'를 진행한다.

냉장고, 세탁기, TV 등 AI가전 행사품목 중 2개 이상 구매 시 최대 46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패키지', AI가전과 갤럭시 행사모델을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84만원 상당 혜택을 얻는 'AI 패키지' 등이 마련됐다.

LG전자도 베스트샵을 통해 2품목 이상 동시 구매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썸머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는 '상반기 결산세일'을 실시, ▲롯데카드 결제시 최대 15만원 캐시백 ▲최대 40만원 앱 전용 쿠폰팩과 함께 일주일 동안 최대 62%를 할인해주는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서울=뉴시스]LG전자 여름세일 광고. (사진 = LG전자)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전자 여름세일 광고. (사진 = LG전자) 2025.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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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효율 가전 사면 10% 환급"…삼성·LG전자 '방긋'

기사등록 2025/06/19 17:02: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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