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 '上'
한은 총재 "원화 스테이블코인 필요"
美 최초 스테이블코인 법안도 나와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물가설명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18.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18/NISI20250618_0020855717_web.jpg?rnd=20250618150339)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물가설명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로 주목받는 전자결제 관련주들이 줄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2분 현재 한국정보통신은 전일 대비 29.98%(2470원) 오른 상한가 1만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전자결제 관련주로 묶이는 신세계 I&C(25.07%)와 한국전자인증(15.99%), 카페24(5.40%), KG이니시스(4.47%), NHN(3.73%)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번 강세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필요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전날 한은 간담회에서 "명확하게 말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요하고, 발행에 반대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찬성 의견을 밝혔다. 다만 발행에 있어 규제할 점은 우선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전과 달라진 입장이다. 그간 이 총재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통화의 대체재로 작용, 비은행기관이 마음대로 발행하면 통화정책의 유효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신중론을 펼쳐왔다.
최근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을 규제하는 연방 차원의 법안이 처음으로 마련된 점도 투심을 개선했다. 미국이 먼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나서자 국내 역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미국 상원 최종 표결을 통과했다. 지니어스 액트는 미국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국가혁신 지도 및 설립법(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다.
한편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