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대응 단계 가동…밤 11시부터 비상 1단계 예정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3일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 7개 시·군에 호우·강풍 예비 특보가 발표되고,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오후 6시부터 초기 대응 단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후 11시에는 기상 상황 악화에 대비해 비상 1단계를 선제로 가동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밤 사이 경남 전역에 30~8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경남 남해안은 150㎜ 이상, 지리산 부근은 10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새벽부터 경남 남해안과 남서 내륙에는 순간풍속 70㎞/h(20m/s)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안전 관리와 대응 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선제적 비상근무 체계 가동 ▲도-시군-유관기관 간 긴밀한 상황 공유 및 협업 체계 유지 ▲산불 피해지, 건설 사업장 등 사전 점검 강화 ▲해안가 및 도심지역 시설물 안전 관리 강화 ▲풍수해 취약 지역 점검 ▲주민 사전 대피 및 응급 조치 체계 점검 ▲기상 정보 및 행동 요령 홍보 강화 등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하동·산청 대형 산불 피해지 등 피해 재발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예찰을 강화하고, 배수관로 정비,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 수방 자재 전진 배치 등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기상 상황에 따라 주민들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면서 "도민은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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