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대 특검' 지명에 "신속히 환부 도려내야…정치보복 아냐"

기사등록 2025/06/13 17:48:21

최종수정 2025/06/13 19:12:24

한준호 "내란 위법성 조속히 단죄될 수 있도록 노력"

전현희 "거악 맞서 성역없는 진상규명에 힘써 달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5.06.13.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수치고 있다. 2025.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을 임명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의 위헌·위법성을 비롯해 각종 범죄 혐의들이 조속히 규명·단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리가 바라는 진짜 대한민국은 계엄·내란과 같은 기획이 다시는 고개를 들지 못하도록 청산을 하는 데서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거악에 맞서 정의를 구현할 세 명의 특검이 정해졌다"며 "특히 내란수사를 진두지휘할 조은석 내란특검은 현재 공수처 수사 피의자인 최재해·최달영·유병호 등 '감사원 불법 삼각카르텔'에 단호히 맞서 싸운 강직한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은석 특검이 외압에 굴하지 않고 내란의 진상을 철저히 밝힐 내란 특검 적임자임을 확신하고 환영한다"며 "악의 뿌리가 깊은 만큼, 저항도 거셀 것이다. 세 분의 특검이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성역없는 진상규명에 힘써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번 특검 지명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진실을 밝히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민주당도 특검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국민도 특검의 공정한 수사와 진실 규명을 위해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BBS 라디오 '아침저널'에서 "이 3대 특검은 피할 수 없는 개혁이고 과거 청산의 하나"라며 "그렇기 때문에 신속 정확하게 환부를 도려내는 그런 특검이 되기를 바란다. 내란 세력이 내란을 특검하는 것을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것은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는 무가치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특검이) 임명된다고 하더라도 수사는 7월 초중순 이후에나 시작될 것"이라며 "하루라도 더 빠르게 특검을 출범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검이 '정치 보복'이라는 야당의 주장에는 "보복의 개념이 아니고 왜곡된 것을 바로잡아 가는 과정"이라며 "역으로 특검을 뒤로 미루면, 오히려 뒤로 갈수록 정치 보복처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김영진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에 출연해 "적절하고 유능하고 중립적이고 특검법에 의해 그 업무를 잘 수행할 사람을 지명했다고 본다"며 "특검에서 부여한 권한과 시기에 따라 잘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채해병 특검과 법원이 밝혀야 할 건, 채해병의 억울한 죽음과 윤석열 격노의 진실"이라며 "사필귀정"이라고 적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국회가 3대 특검 후보자를 추천한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특검을 지명했다.

내란·김건희·채상병특검법에 따른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과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이 임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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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3대 특검' 지명에 "신속히 환부 도려내야…정치보복 아냐"

기사등록 2025/06/13 17:48:21 최초수정 2025/06/13 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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