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현재 19개 점포 운영…내일부터 풍산 등 4곳 추가 개시

이마트 점포 외경(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마트가 시범운영 해왔던 퀵커머스 점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모습이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일부 점포에 한해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왕십리점과 구로점의 퀵커머스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19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며, 오는 12일 풍산·파주운정·수지·광교점이 서비스를 시작한다.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의 경우 배민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주문 즉시 30분에서 1시간 내에 받아볼 수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추후 고객 반응 등을 살피며 퀵커머스 서비스 매장을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라스트마일 배송 등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고 쇼핑 편의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했다.
유통업계에서 빠른 배송에 대한 이용자 수요가 높아지면서 고객 퀵커머스는 새로운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도입된 퀵커머스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국내 퀵커머스 매출성장률을 2024~2029년 7.49%로 예상하며 1인당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여기에 매장을 찾는 고객 수가 줄어든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점포를 '도심형 물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지난 4월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서울 강동·신도림점 등에서 퀵커머스를 새롭게 론칭했다. 향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인기 가성비 상품인 델리·베이커리 상품도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게 되면서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편의점업계도 퀵커머스 서비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CU는 네이버와 제휴를 맺고,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의 '지금배달' 서비스를 통해 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금배달'은 사용자 주변 1.5㎞ 내 상점에서 1시간 내외로 상품을 배달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현채 약 3000개 점포가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4000개 점포를 추가할 예정이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퀵커머스를 플랫폼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자체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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