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에 "가자전쟁 끝내라"…이란 핵시설 공격 만류

기사등록 2025/06/11 06:52:30

최종수정 2025/06/11 07:30:23

두 정상 40분간 통화…가자 전쟁 종식·이란 핵 협상 논의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요구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N12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7일 백악관을 찾은 네타냐후 총리와 인사하는 모습. 2025.06.11.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요구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N12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7일 백악관을 찾은 네타냐후 총리와 인사하는 모습. 2025.06.1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요구했다고 이스라엘 매체 N12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에게 '위트코프 프레임워크(기본 틀)'을 통해 인질 석방과 휴전뿐만 아니라 전쟁이 종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종식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협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N12는 이번 통화에 대해 미국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전쟁 종식에 관한 강력한 보장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인질 10명 석방을 조건으로 60일간 가자지구에서 휴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약 40분간 통화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진행 중인 핵 협상과 관련해선 "나는 협상을 포기하지 않았다"라며 "이란은 부정적으로 답하겠지만 협상의 문을 닫는 답변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은 옵션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에 대한 군사적 위협을 유지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두 정상 간 통화에 관한 입장을 묻는 말에 답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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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네타냐후에 "가자전쟁 끝내라"…이란 핵시설 공격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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