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계공모 심사위원 사전접촉 시도 업체 '탈락' 처리

기사등록 2025/06/11 06:00:00

심사위원 사전접촉 시도 정확 확인…심사 제외

시, 공정한 설계공모 문화 정착 위해 제도개선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 현대화사업' 설계 공모 과정에서 심사위원과의 사전 접촉을 시도한 업체를 즉시 탈락 처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에서는 총 5개 업체가 2차 심사 대상에 올랐으며, 서울시는 불공정 행위 신고제를 통해 한 업체가 심사위원과의 접촉을 시도한 정황을 확인했다.

시는 사실 관계 확인 절차를 거쳐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 의견에 따라 해당 업체를 심사 대상에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공정한 설계 공모 문화 정착을 위해 사전 접촉 금지 및 불공정 행위 신고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사례가 불공정 행위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실제 작동한 사례"라며 "참가자와 심사위원 간의 일체의 사적인 접촉을 금지하고 위반 시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공정한 설계 공모 문화 정착을 위해 참가자-심사위원 간 기피·회피·제척 신청 뿐 아니라 해당 설계 공모와 관련해 참가자-심사위원 간 일체의 사적인 접촉을 금지하고 있다. 또 사전 간담회 등을 통해 심사위원에게 윤리 규정을 강조하고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설계 공모 시스템을 정착시켜 우수한 공공 건축물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서울시, 설계공모 심사위원 사전접촉 시도 업체 '탈락' 처리

기사등록 2025/06/11 06:00:0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