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870선 안착[마감시황]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870선에 안착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855.77)보다 16.08포인트(0.56%) 오른 2871.8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85포인트(0.59%) 오른 2872.62에 개장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870선에 안착한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나홀로 6268억원어치를 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6332억원, 기관계는 141억원을 사들였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 대기 관망세, 단기 랠리에 따른 피로감 등에 매물소화 후 상승 마감했다"며 "단기 과매수권 진입에 따라 매물소화 압박이 나타날 수 있음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밤 미중 협상 결과도 변수"라며 "다만 외국인 수급 호조와 정책 모멘텀 반영 초기 국면으로 투심 개선세 연장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2%), 화학(1.37%), 기계·장비(2.16%), 운송장비(2.4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0.16%), 전기·가스(-9.34%), 유통(-0.7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 내린 5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현대차(-0.4%), 기아(-0.84%)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66%), 삼성바이오로직스(0.68%), LG에너지솔루션(1.2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6%), KB금융(0.18%), HD현대중공업(2.15%), 셀트리온(1.2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64.21)보다 6.99포인트(0.91%) 상승한 771.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7포인트(0.48%) 상승한 767.91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키워갔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엇갈렸다. 알테오젠(1.42%), HLB(2.14%), 파마리서치(3.79%), 펩트론(19.79%), 휴젤(5.52%), 리가켐바이오(3.1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22%), 에코프로(-0.23%), 레인보우로보틱스(-0.35%), 에이비엘바이오(-1.1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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