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국 현황 진단·정책 방향 재설정 등
![[수원=뉴시스]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이 10일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AI국의 조직 쇄신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710_web.jpg?rnd=20250610160230)
[수원=뉴시스] 윤충식 경기도의회 의원이 10일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도 AI국의 조직 쇄신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윤충식(국민의힘·포천1) 경기도의회 의원이 10일 지난해 신설한 AI국이 경기도의 미래 전략 핵심 조직으로서 제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직 쇄신을 촉구했다.
윤충식 의원은 이날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전국 최초로 신설된 AI국이 출범 당시의 기대와 달리 '유명무실'한 행정조직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신설된 AI국은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육성, 디지털 행정 혁신, 인공지능 및 데이터 융합 기획·활용 등 도의 AI정책 총괄 추진을 담당한다.
윤 의원은 "조례안 지원이나 신규 정책 설계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조직과 인력 면에서 현실적인 한계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AI국은 AI프런티어사업과를 제외하면 기존 부서의 명칭만 바꿔 단 수준에 머물러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 유일하게 신설된 AI프런티어사업과조차 AI 기획·정책개발과 AI 기반 도민 서비스 운영이라는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막연한 업무만 분장해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2025년 1000억원 규모의 AI 예산을 편성했고, 현 정부도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경기도가 중앙정부 정책에 유기적으로 대응하면서도 독자적이고 실효성 있는 AI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먼저 AI국의 역량과 체계를 점검하는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AI국의 실질적 기능 강화를 위해 ▲AI국 현황 진단 및 정책 방향 재설정 ▲명확한 정체성 및 역할 정립 ▲조직·인력·예산 확충 ▲AI 활용 도정 전 주기 설계·지원 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AI국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 채 형식적인 조직으로 전락하지 않고 지방정부 AI 혁신의 좋은 선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사님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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