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한미친선주간행사가 열리고 있는 10일 대구 미군 부대 캠프워커 내 체육관에서 한미 장병들이 배구 경기를 하고 있다. 2025.06.10.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698_web.jpg?rnd=20250610155619)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한미친선주간행사가 열리고 있는 10일 대구 미군 부대 캠프워커 내 체육관에서 한미 장병들이 배구 경기를 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미군들과 체육 활동을 하며 친목을 다지는 것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한미친선주간행사가 열리고 있는 10일 대구 미군 부대 캠프워커.
배구 경기가 진행된 캠프워커 내 체육관은 응원 소리와 열기로 가득했다. 부대별로 한국군인 카투사와 미군이 함께 팀을 꾸려 경쟁했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군인들도 삼삼오오 경기장에 모여 서로의 팀을 응원했다.
평소 해보지 않은 운동이었던 탓인지 공을 주고받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일부 장병들도 있었다. 응원석에 앉아 이를 지켜보던 군인들은 웃음을 터트리거나 각자의 팀원들을 격려했다.
체육관 옆 캘리필드에서는 소프트볼 경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한미 장병들은 국적에 상관없이 한 마음으로 서로의 팀을 응원했다.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한미친선주간행사가 열리고 있는 10일 대구 미군 부대 캠프워커 내 체육관에서 한미 장병들이 배구 경기를 하고 있다. 조셉 트러클리 중사. 2025.06.10.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704_web.jpg?rnd=20250610155804)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한미친선주간행사가 열리고 있는 10일 대구 미군 부대 캠프워커 내 체육관에서 한미 장병들이 배구 경기를 하고 있다. 조셉 트러클리 중사.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에 처음 참여했다는 조셉 트러클리 중사는 "한국에서 지내는 것은 정말 좋은 경험"이라며 "모든 군인이 한국에 대한 경험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카투사로 군복무하고 있는 김의진(24) 병장은 "처음 군 생활을 할 때 미군들은 엄청 엄격할 것 같았지만, 생활하다 보니 수직이 아닌 수평적인 관계로 편하게 대해주는 것이 의외였다"며 "미군들과 체육 활동을 하며 친목을 다지는 것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친선주간행사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교류로 카투사 장병들과 미군 간 전우애 향상, 우애와 친목을 다지기 위해 지난 197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카투사와 미군들은 줄다리기, 딱지, 공기, 비석치기, 제기차기, 달고나, 투호 던지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상호 존중과 이해의 폭을 넓혔다.
한국군지원단 제4지원대대장 정재영 중령은 "양국의 문화 체험과 스포츠 경기를 통해 한미친선주간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를 더욱 이해하고 전우애를 한층 견고히 함으로써 앞으로 어떤 시련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공동체가 되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나아가 "카투사는 72년 전과 같이 이곳 대구·경북에서 한미동맹의 상징으로서 주한미군의 전투태세 유지와 한미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한미친선주간행사가 열리고 있는 10일 대구 미군 부대 캠프워커 내 캘리필드에서 한미 장병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2025.06.10.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701_web.jpg?rnd=20250610155707)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한미친선주간행사가 열리고 있는 10일 대구 미군 부대 캠프워커 내 캘리필드에서 한미 장병들이 제기차기를 하고 있다.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기지 사령관 데이비드 F. 헤닝 대령은 "1950년부터 시작된 카투사 군인 프로그램은 우정을 쌓고 신뢰를 쌓으며 상호 존중을 공유함으로써 우리의 군사력을 강화하고 양국 간에 놀라운 유대감을 형성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랑스러운 전통을 계속 존중하자"며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유대감을 강화하며 협력, 존중, 공동의 헌신의 길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카투사 제도는 한국전쟁 발발 직후 미군 전투부대의 보강을 위해 설립됐다. 정전 이후에도 카투사 들은 미군 부대에 배치돼 미군의 임무를 지원해 왔다.
초창기에는 미군과 함께 복무한 후 한국군으로 복귀했지만 1968년 이후에는 전역할 때까지 미군 부대 내에서 근무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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