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北 영변에 새로운 핵시설 건설 중"

기사등록 2025/06/10 16:00:00

최종수정 2025/06/10 17:24:24

"평양 근처 강선 우라늄 농축 시설과 유사"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추진 잠수함 등 함선·함정 건조 사업 실태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5.03.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추진 잠수함 등 함선·함정 건조 사업 실태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8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2025.03.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9일(현지 시간) 북한 영변 지역에서 새로운 핵 관련 시설이 건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10일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에서 북한 영변에서 새로운 핵 관련 시설이 건설 중이라고 보고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해당 시설이 평양 인근 강선에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과 규모나 특징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또 "영변의 경수로가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는 여러 징후가 있다"며 북한의 핵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풍계리 핵실험장과 관련해서는 뚜렷한 변화는 관측되지 않았지만, 핵실험 준비가 완료된 상태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 개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지난 1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물질 생산시설과 핵무기 연구소를 시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시 올해가 '국방발전 5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임을 언급하며 핵 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IAEA 사무총장 "北 영변에 새로운 핵시설 건설 중"

기사등록 2025/06/10 16:00:00 최초수정 2025/06/10 17:24:2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