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후보 김병기, 정견 발표…내란 종식 강조
"윤석열·김건희 일당 타협 없이 마지막 한조각까지 처리"
"야권과 소통하는 일에는 적극적이고 합리적 대화"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병기 의원실 제공) 2025.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05/NISI20250605_0020841823_web.jpg?rnd=20250605170608)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병기 의원실 제공) 2025.06.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현 정금민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가 10일 "최고의 당·정·대 관계를 구축해서 대통령님의 국정 철학을 차질 없이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선출 합동토론회'에서 정견 발표를 통해 "지난 6월 3일 우리는 가슴 벅찬 감동을 경험했다. 이 감격을 5년 후에는 국민 모두의 감동으로 승화시켜서 우리가 정권을 재창출하는 초석으로 만들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개혁 동력이 가장 강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하게 된다"며 "야당과의 공식적인 협상은 물론 비공식적 물밑 대화도 능수능란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정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강단 있는 추진력도 겸비해야 할 것"이라며 "저는 준비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6년 가까이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하면서 인사 조직은 물론 정보 전반에 대한 종합 판단 능력을 갖췄다"며 "국회에 입성해서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끊임없이 대화를 통해서 지난 수 십 년 간 답보 상태에 있었던 그리고 그 누구도 엄두도 내지 못했던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과 국내정보 수집 분석권을 박탈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는 검증위원장과 공천심사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아서 우리가 총선에서 압승하는 데 밑자락을 깔았다"며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저는 제가 협상할 수 있는 것과 협상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내란 종식과 윤석열, 김건희 일당들에 대한 어둠을 걷어내는 일에는 일체의 타협 없이 마지막 한 조각까지 찾아내어서 그들을 처리하겠다"며 "내란 책임자들이 두 번 다시 사회에 발을 못 붙이게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러면서도 "민생 회복, 지역 균형 발전, 정치 복원, 사회 통합 등 야권과 소통해야 하는 일에는 적극적이고 합리적으로 대화를 통해서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12~13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와 오는 13일 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소 투표(80%)를 합산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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