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정례회 의사일정 돌입
![[수원=뉴시스]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555_web.jpg?rnd=20250610145222)
[수원=뉴시스]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사진=경기도의회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의회가 27일까지 열리는 제384회 정례회에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상정 불발된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안 안건 등 산적해 있는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도의회는 10일 오전 제384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18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조례안 등 101개 안건을 심의한다. 11~12일에는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도 이어질 예정이다.
가장 주목 받는 의사일정은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다. 도는 본예산 대비 4785억원 증액한 39조2006억원 규모, 도교육청은 본예산 대비 1조1016억원 증가한 24조1656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제출한 상태다.
경기도 추경은 경기 둔화로 위축된 민생경제회복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화폐 발행지원 299억원, 경기패스 144억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60억원, 공공임대주택 건설 및 기존주택 매입·전세 임대 459억원, 팹리스 양산지원 및 인력 양성 41억원 등이다.
도교육청 추경예산안에는 학교자율선택 급식 확대 239억원,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환경조성 65억원, 경기공유학교 운영 확대 16억원, 학교 신·증설비 3350억원, 교육환경개선 및 시설 안전 개선비 1235억원 등이 포함됐다. 다양한 학생 맞춤형 학습 기회 제공과 안전한 학교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2·4월 회기에서 상정되지 않은 도지사 제안 안건이 처리될지도 관심이다. 도의회는 김동연 지사의 '불통'을 문제삼아 2차례 회기에 도지사 제안 안건 가운데 일부만 처리했다. 이에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경기북수원테크노밸리), 경기도 기후격차 해소에 관한 기본조례안, 외국인 인권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이 계류 중이다.
대통령선거 당내 경선을 마친 이후 김 지사가 직접 도의회를 방문하고, 지난 주말 의장·양당 대표와 '치맥회동'을 하는 등 협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이번 회기에서는 무사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논란이 예상되는 안건도 있다. 이은주(국민의힘·구리2) 의원이 발의한 '경기도의회 의원 소송비용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소송 제기 등 법적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도 비용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과도한 지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또 유호준(민주당·남양주6) 의원이 제안한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도 찬반이 갈리는 안건으로 꼽힌다.
그 밖에 도의회 3급 의정국장 신설을 포함한 '경기도 행정기구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도 차원에서 재난 복구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경기도 특별재난지역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도 심의된다.
의사일정과 별개로 교섭단체 국민의힘 4기 대표의원 선출, 양당 합의에 따른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과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상호 교체 절차도 이번 정례회 기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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