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정상회의 계기 합의 염두하면서도
"일치점 향하는 길 안 보여"
![[도쿄=AP/뉴시스]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이 협상이 아직 오리무중이라면서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합의를 염두하며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일 아카자와 재생상이 도쿄 총리 관저에 들어서고 있다. 2025.06.10.](https://img1.newsis.com/2025/04/15/NISI20250415_0000260671_web.jpg?rnd=20250415191407)
[도쿄=AP/뉴시스]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이 협상이 아직 오리무중이라면서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합의를 염두하며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1일 아카자와 재생상이 도쿄 총리 관저에 들어서고 있다. 2025.06.1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담당하고 있는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이 협상이 아직 오리무중이라면서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합의를 염두하며 계속 협의하겠다고 했다.
10일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아카자와 재생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오리무중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 측은, 최종적으로 (관세 협상 합의를) 결정하는 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며 "(미국 측) 3각료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진전은 있으나 최종 일치점으로 가는 길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카자와 재생상은 실무급, 장관급 협의를 거듭해 "최신 상황을 바탕으로 일미(미일) 정상이 이야기 하는게 순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합의 가능성도 의식하며 협의를 거듭할 생각을 밝혔다.
교도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회담할 방침을 굳혔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관세 및 무역 합의를 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를 위해 아카자와 재생상은 이번주에도 미국을 방문해 6차 장관급 관세 협상 개최를 꾀하고 있다.
그러나 아카자와 재생상의 말처럼 협상이 '오리무중'이라면 합의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형식적인 회담에 그칠 공산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에 대해 24%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가 오는 7월 8일까지 유예했다. 일본 측은 상호 관세는 물론 자동차, 철강 등 품목별 관세도 모두 철폐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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