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기술수출·CDMO 사업 확대
![[서울=뉴시스]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0/NISI20250610_0001863157_web.jpg?rnd=20250610102822)
[서울=뉴시스]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2025.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코오롱생명과학이 글로벌 신약 기술수출과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자사가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들과 심도 있는 기술 수출 협의를 진행한다.
소개 예정인 주요 파이프라인은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 치료제 KLS-2031 ▲항암 유전자 치료제 KLS-3021 등이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에 상호 보완적 작용을 하는 3종의 치료 유전자를 탑재하도록 설계됐다. 요천추 신경근병증(LSR) 환자 대상 미국 임상 1·2a상에서 일차 목적인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KLS-3021은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플랫폼에 치료 유전자 3종을 삽입한 고형암 치료제다. 전임상 단계에서 높은 안전성과 항암 효능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CDMO 사업 관련 미팅도 예정돼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API) 생산 기술력과 고기능성 화학소재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자회사인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CDMO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수주 가능성을 재확인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김선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바이오 USA는 당사 신약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한 번 더 각인시키는 자리"라며 "이에 더해 CDMO 사업의 확장 가능성까지 입증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수출과 생산 파트너십 모두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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