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신소재, 85억 그래핀 공급 계약…AI 기술 실용화 성과

기사등록 2025/06/10 08:37:46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크리스탈신소재는 자회사 장쑤탄구얼웨이스지에과기유한공사(탄구얼웨이)가 상하이하이즈주실업유한공사(상하이하이즈주)와 10t 규모의 그래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85억원(4500만 위안)이다.

이번 계약은 2023년 7월(1t), 같은 해 10월(3t) 납품에 이은 세 번째 공급 계약으로, 두 회사의 누적 계약 물량은 총 14t에 이른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이번 대규모 계약이 자사의 고품질 그래핀 제품이 고급 제조 시장에서 신뢰를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크리스탈신소재가 최근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기술 전환 전략의 결실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AI 주도형 소재 기술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연구개발과 생산에 AI를 적극 도입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이번 계약은 AI 기술의 실용화를 촉진한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상하이하이즈주 관계자는 "구매한 그래핀 제품이 여러 핵심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며, 하이엔드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크리스탈신소재의 AI·신소재 융합 역량이 협력 확대를 결정짓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더욱 심화해 'AI로 신소재를 다시 발명한다'는 장기적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중추 크리스탈신소재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제품 경쟁력과 기술 전환 성과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의미한다"며 "AI와 소재 융합 분야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파트너사들과의 공동 역량 강화로 응용 분야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전체 사업에서 AI 관련 매출 비중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협력은 단순한 '품질 인증'에 그치지 않고, 당사가 AI 주도형 기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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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신소재, 85억 그래핀 공급 계약…AI 기술 실용화 성과

기사등록 2025/06/10 08:37: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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