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중단 고교생 1만8498명, 4년새 2배↑…"5등급제서 더 늘어날 수도"

기사등록 2025/06/10 08:38:09

최종수정 2025/06/10 08:44:28

종로학원, 학교알리미 공시 분석

"내신 부담에 학업중단 늘 수도"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2월 17일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도 제1회 초·중·고 검정고시 응시 원서 접수에서 한 응시생이 응시 원서를 작성하는 모습. 2025.02.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지난 2월 17일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년도 제1회 초·중·고 검정고시 응시 원서 접수에서 한 응시생이 응시 원서를 작성하는 모습. 2025.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고등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이 1만8498명으로 4년 전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신 성적이 밀리면 대입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준비 프로그램이 더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10일 종로학원이 2025년 학교알리미 공시 일반고 학업 중단자 수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전국 일반고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1만8498명이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최고치이자 2020년 9504명과 비교하면 4년 사이 약 2배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지방에서 학업중단자가 819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인천 7346명, 서울 2955명 순이다.

지방권에서는 경남권이 1193명, 부산 778명, 경북 759명, 충남 741명, 광주 691명, 전북 669명, 대구 661명, 대전 500명, 강원 469명, 전남 467명, 충북 438명, 세종 297명, 울산 284명, 제주 250명 순으로 많았다.

종로학원은 "2028학년도부터 학교 내신이 현행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전환되면서 상위 10%까지 진입하지 못하면 2등급, 3등급으로 밀리는 상황에서 학교 내신 부담에 따른 학업중단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고교에서는 학교 내신이 불리해진 학생들에 대해 수능 준비를 위한 대입 프로그램이 매우 구체적이고 정교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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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중단 고교생 1만8498명, 4년새 2배↑…"5등급제서 더 늘어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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