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전망 지수 1.3p 상승…금리 인하·새정부 출범 기대감 반영

기사등록 2025/06/10 11:00:00

최종수정 2025/06/10 11:56:23

주산연, 6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 조사

분양가격 전망지수 8.9p 상승한 111.9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이달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확장 재정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3포인트(p) 상승한 94.6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13.6p(96.4→110.0) 상승 전망됐지만, 서울은 18.5p(122.2→103.7), 경기는 2.8p(102.8→100.0) 하락 전망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제주 25.6p(66.7→92.3), 대전 16.7p(100.0→116.7), 경북 15.4p(84.6→100.0), 대구가 11.2p(78.3→89.5)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울산 9.1p(100.0→109.1), 전남 8.6p(69.2→77.8), 광주 4.4p(81.3→85.7), 세종도 3.9p(114.3→118.2) 상승 전망됐다.

그러나 충북 16.7p(100.0→83.3), 강원 13.3p(80.0→66.7), 경남 12.9p(92.9→80.0), 전북 12.5p(100.0→87.5), 충남 7.7p(107.7→100.0), 부산은 1.3p(89.5→88.2) 하락 전망됐다. 

연구원은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가 전월 대비 1.3p 상승했는데 이는 지속적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과 경기부양을 위한 차기 정권의 확장 재정 정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수도권의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이 예정대로 7월1일로 확정되면서 매수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영향이 앞으로의 분양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달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8.9p 상승한 111.9로 나타났다.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 말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대해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수준 설계 기준 의무화가 시행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0p 상승한 96.6,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5p 하락한 103.3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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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전망 지수 1.3p 상승…금리 인하·새정부 출범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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