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쿠팡풀필먼트서비스, 4인 대표→정종철·라이언브라운 2인 체제로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4인 대표 체제에서 2인 대표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모회사인 쿠팡도 박대준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2년부터 유지해 온 4인 각자 대표 체제가 올 상반기 정종철 대표이사, 라이언 브라운 대표이사의 2인 체제로 변화하게 됐다.

기존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엄성환 대표이사와 무뇨스 제프리 로렌스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CFS의 인사 부문은 법무 부문으로 통합되며 운영 부문은 EHS(환경·안전·보건) 부문으로 통합된다.

엄 대표가 맡았던 인사 부문은 정 대표가, 로렌스 대표가 맡아오던 운영 부문은 브라운 대표가 맡기로 했다.

정 대표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으로 CFS의 기업법무 전반과 업무환경, 안전 등을 위한 법률 지원을 맡아왔다.

정 대표는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2001년부터 직전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기업법률 변호사로 활동하며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기업문화 변화관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담당해 왔다.

브라운 대표는 아마존과 GE를 거쳐 2020년 6월 쿠팡에 합류해 환경보건안전을 총괄해왔다. 20년 이상 EHS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다.

한편 쿠팡은 지난달 강한승, 박대준 각자대표 체제에서 박대준(DJ)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쿠팡의 경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 박 대표는 2012년 쿠팡에 합류해 2019년 쿠팡 정책담당 부사장을 거쳐 2020년부터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를 맡아왔다.

그동안 쿠팡의 경영관리 부문을 맡아왔던 강 대표는 북미지역 사업 개발 총괄 및 해외사업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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