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초 만에 뚝딱…美서 '로봇이 햄버거 만드는 매장' 등장

기사등록 2025/06/10 03:00:00

최종수정 2025/06/10 07:02:23

[서울=뉴시스] 미국에 27초 만에 햄버거를 만드는 로봇 식당이 등장했다. (사진=ABB로보틱스 홈페이지 갈무리) 2025.06.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에 27초 만에 햄버거를 만드는 로봇 식당이 등장했다. (사진=ABB로보틱스 홈페이지 갈무리) 2025.06.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윤혁 인턴 기자 = 미국에서 햄버거를 단 27초 만에 만드는 '로봇 셰프' 매장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스위스 로봇기업 ABB로보틱스와 미국 버거봇(BurgerBots)은 캘리포니아주 로스 가토스에 로봇이 햄버거를 조리하는 자동화 식당을 열었다.

이 식당에는 ABB로보틱스의 IRB360플렉스피커(FlexPicker)와 협동 로봇 유미(YuMi)가 투입돼 햄버거 조리의 모든 과정을 무인으로 처리한다.

먼저 주문이 접수되면 조리된 패티가 버거 박스 안 빵 위에 올려지고, QR 코드가 부착된 박스는 컨베이어 셔틀을 타고 다음 공정으로 이동한다.

컨베이어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 IRB360플렉스피커가 QR코드에 저장된 정보를 바탕으로 토핑을 골라 담고, 로봇 유미가 버거를 최종 조립하면 단 27초만에 햄버거 하나가 완성된다.
[서울=뉴시스] 미국에 27초 만에 햄버거를 만드는 로봇 식당이 등장했다. (사진=ABB로보틱스 홈페이지 갈무리) 2025.06.0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에 27초 만에 햄버거를 만드는 로봇 식당이 등장했다. (사진=ABB로보틱스 홈페이지 갈무리) 2025.06.09 *재판매 및 DB 금지

ABB로보틱스에 따르면 이 로봇들은 주방 시스템과도 통합돼 양파, 토마토, 상추, 조미료 등 주요 재료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효율적인 주방 관리를 지원한다.

ABB로보틱스 사업부 사장인 마크 세구라는 "ABB 로봇은 공장 현장 밖에서도 자동화의 놀라운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로봇이 대신 처리함으로써 직원들은 '기억에 남는 식사 경험'을 만드는 일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버거봇 창업자 엘리자베스 트루옹은 "향후 5년 안에 대부분의 식당이 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게 될 것"이라며 로스 가토스를 시작으로 로봇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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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초 만에 뚝딱…美서 '로봇이 햄버거 만드는 매장' 등장

기사등록 2025/06/10 03:00:00 최초수정 2025/06/10 07: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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