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출사표' 서영교 "인사는 대통령 권한"
법사위원 이언주 "尹 같은 일 일어나지 않을 것"
법사위원 김용민 "건전한 긴장관계 유지할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통령실이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 했다. 사진은 이날 오광수 민정수석. 2025.06.08.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08/NISI20250608_0020843821_web.jpg?rnd=20250608104229)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대통령실이 8일 이재명 대통령의 수석비서관 인선을 발표 했다. 사진은 이날 오광수 민정수석. 2025.06.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오정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를 이재명 정부의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에 임명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옹호성 반응이 나왔다. 오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의 오 수석 등에 대한 인선에 대해 "인사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대통령께서 충분히 검토하셨고, 인사의 기준은 능력과 국민에 대한 충직을 충분히 검토하셔서 인사를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질의응답에서도 "(제가) 우려라고 하는 표현은 한 적이 없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이 특수통에 있었다는 부분을 얘기했고, 그런 부분은 충분히 검토되고 결이 다르다는 부분도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언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광수 수석에 대한 일각의 우려가 있긴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며 "검찰총장과 달리 대통령실 수석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라 대통령이 임명과 해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리니 윤석열 검사와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민정수석이 검찰 내부 생리를 잘 모르면 검찰총장 등 그 조직적 움직임에 둔감해지고 검찰개혁이 더 힘들 수도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그간 얼마나 검찰에 의해 고초를 겪은 분인가? 전략적이고 현실적인 분이니 잘 하실 걸로 믿는다"고 했다.
김용민 의원도 같은날 페이스북에 오 수석을 향해 "역사가 반복되지 않고 진보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민정수석에 임하기를 바란다"며 "검찰개혁, 사법개혁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건전한 비판적 시각과 긴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적었다.
한편, 서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해 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상임위는 2년 단위로 협상한다. 1년 돼서 바꾼다는 건 맞지 않다"며 "저들은 법사위를 가져가고 싶어 하겠으나 절대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용민 의원도 페이스북에 "지난 총선과 이번 대선에서 진 이유를 아직도 모르고 있다. 민주당이 국회 다수당으로서,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정치를 하겠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의 심판과 법적심판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얌전히 기다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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