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희망 실천하길" 경기북부 투표소 찾는 유권자들

기사등록 2025/06/03 11:38:43

저마다 투표지에 희망 담아 한 표 행사…일부 소란 신고도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경기 의정부시 발곡중학교에 마련된 '신곡1동 제7투표소'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5.6.3 atia@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경기 의정부시 발곡중학교에 마련된 '신곡1동 제7투표소'에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5.6.3 [email protected]
[의정부·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유권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았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경기 의정부시 발곡중학교에 마련된 '신곡1동 제7투표소'는 이른 시간임에도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저마다 지난 상처가 치유되고 새로운 희망이 있는 나라를 소망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신곡1동에 사는 박나현(42)씨는 "아이가 어리지만 선거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함께 투표장을 오게 됐다"며 "이번 대통령은 우리 아이가 마음 놓고 성장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투표장을 찾는 이들이 계속 늘어났다.

이날 오전 10시께 김동근 의정부시장도 아내와 함께 '송산3동 제2투표소'를 찾아 유권자로서 투표에 참여했다.

김 시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서 국민 통합을 이끌 수 있는 후보가 꼭 당선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며 "오늘은 국민의 뜻을 모으고 그 뜻을 모아 일을 해야 되는 공직자로서의 역할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고양·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식사동 일산은행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고,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아내와 함께 민락동 호반베르디움1차 아파트 주민커뮤니티 라운지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2025.06.03 kdh@newsis.com
[고양·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이동환 경기 고양시장이 식사동 일산은행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고,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아내와 함께 민락동 호반베르디움1차 아파트 주민커뮤니티 라운지에 설치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2025.06.03 [email protected]
고양시에 마련된 256곳 투표소에도 고령의 유권자부터 올해 첫 투표권을 갖게 된 유권자까지 저마다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기 위해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께 고양시 식사동 일산은행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장에도 유권자들의 줄이 이어졌다.

투표를 마친 한 유권자는 "국민은 대통령에게 희망을 바라고 대통령은 그 희망이 현실이 되게 만들어 줘야 한다"며 "누가 당선돼 대통령이 될지 모르겠지만 국민이 가장 우선인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오전 일찍 식사동 투표장을 찾아 투표를 마쳤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한 분도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길 바란다"며 "투표소 근무자들도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 등 경기북부지역 투표소에서는 일부 유권자의 소란도 벌어졌다.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경기 고양시 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신분 확인을 받고 있다. 2025.06.03 atia@newsis.com
[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경기 고양시 한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신분 확인을 받고 있다. 2025.06.03 [email protected]
오전 9시21분께 양주시 옥정2동 7투표소에서는 한 할머니가 "손이 떨려 투표를 잘못했다"며 투표지를 선관위 직원에게 보여주고 무효표를 주장하는 등 소란이 있었다.

앞서 오전 7시56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한 투표소와 약 15m 떨어진 곳에서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이재명 후보를 찍으라며 소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 등은 현장 주변을 수색했지만 이 남성은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북부경찰청에 접수된 선거 관련 112 신고는 투표소 소란 방해, 교통 불편 등 23건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국민의 희망 실천하길" 경기북부 투표소 찾는 유권자들

기사등록 2025/06/03 11:38:43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