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국내 벤처 투자액 11조9457억
글로벌 모태 펀드 설립해 벤처 투자 유도
![[서울=뉴시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1/NISI20250221_0020708932_web.jpg?rnd=20250221150059)
[서울=뉴시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5.0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연간 40조원 벤처투자 시장 육성'이 실현될지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벤처 업계는 내수 침체 등으로 사실상 성장을 멈춘 벤처기업들이 투자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연간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을 육성해 글로벌 4대 벤처 강국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액은 11조9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2021년 15조9371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벤처투자는 지난해 3년 만에 반등했다.
연간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금액은 현재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다. 모태펀드 중심의 공공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연기금과 퇴직연금 등의 벤처투자 유입을 유도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모태펀드 등 공공자금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태펀드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모태펀드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존속기간 연장, 중소기업 AI(인공지능) 스케일업 펀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 중기부가 모태펀드 출자예산으로 배정한 예산은 1조원 수준이다.
글로벌 모태펀드를 설립해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벤처투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중기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 담긴 글로벌 모태펀드 설립, 연기금 및 연기금투자풀 등의 벤처펀드 출자 확대 유도 방안 마련 등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퇴직연금의 벤처투자를 허용하고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도입한다.
BDC는 공모를 통해 투자금을 모아 비상장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상장 폐쇄형 펀드다. 투자기업이 수익을 내면 이를 배당으로 나눠주는 구조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벤처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그간 벤처업계가 자금 경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요구해 오던 사안이다.
법인투자자가 민간 벤처모펀드 출자 시 세액공제도 확대해 민감 벤처모펀드 출자자를 유인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특색과 여견을 고려한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하고 지역 연구개발(R&D) 거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등 벤처·스타트업을 지역의 성장엔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밖에도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벤처·스타트업 R&D 예산을 늘리는 등 기술사업화 전용 R&D 예산도 대폭 확대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벤처 업계는 내수 침체 등으로 사실상 성장을 멈춘 벤처기업들이 투자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벤처 업계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연간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을 육성해 글로벌 4대 벤처 강국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벤처투자액은 11조9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2021년 15조9371억원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이던 벤처투자는 지난해 3년 만에 반등했다.
연간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금액은 현재보다 3배 이상 큰 규모다. 모태펀드 중심의 공공자금 공급을 확대하고 연기금과 퇴직연금 등의 벤처투자 유입을 유도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모태펀드 등 공공자금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모태펀드 확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모태펀드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존속기간 연장, 중소기업 AI(인공지능) 스케일업 펀드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 중기부가 모태펀드 출자예산으로 배정한 예산은 1조원 수준이다.
글로벌 모태펀드를 설립해 글로벌 투자자의 국내 벤처투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중기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에 담긴 글로벌 모태펀드 설립, 연기금 및 연기금투자풀 등의 벤처펀드 출자 확대 유도 방안 마련 등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퇴직연금의 벤처투자를 허용하고 민간자금의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도입한다.
BDC는 공모를 통해 투자금을 모아 비상장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상장 폐쇄형 펀드다. 투자기업이 수익을 내면 이를 배당으로 나눠주는 구조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벤처기업에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그간 벤처업계가 자금 경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요구해 오던 사안이다.
법인투자자가 민간 벤처모펀드 출자 시 세액공제도 확대해 민감 벤처모펀드 출자자를 유인하고,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특색과 여견을 고려한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하고 지역 연구개발(R&D) 거점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등 벤처·스타트업을 지역의 성장엔진으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밖에도 윤석열 정부가 삭감한 벤처·스타트업 R&D 예산을 늘리는 등 기술사업화 전용 R&D 예산도 대폭 확대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