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문화재단과 협력해 바로크 음악 융합공연 ‘도시로의 여행’ 추진

삼척관광문화재단 청사 전경.(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관광문화재단(이사장 박상수)은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국고보조금으로 지원하는 ‘2025 지역 간 우수 문화예술 교류 협력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간 문화예술 자원의 연계와 교류를 통해 문화 균형 발전과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공모를 통해 치열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서울시 은평문화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클래식 음악을 매개로 한 융합형 문화예술 프로젝트 ‘바로크 음악, 도시로의 여행’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바로크 음악, 도시로의 여행’은 바흐, 헨델, 비발디, 라모 등 바로크 시대의 거장들이 활동했던 유럽 도시들을 음악으로 여행하는 형식의 공연이다.
배우의 스토리텔링 해설, 원전악기 연주, 시대 의상과 무용, 영상 배경 등이 어우러진 체험형 음악극으로, 음악사와 문화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고품격 무대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오는 7월 삼척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수도권의 우수 문화예술 콘텐츠가 강원권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지역 간 문화 교류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교류 사업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문화 격차 해소뿐 아니라 클래식 음악이라는 장르의 대중화와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은평문화재단과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지역 예술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의 외연 확대와 시민 문화복지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며, 문화도시로서의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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