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1~22일 뮤지컬 '갈나고' 선보인다…원주에서 공연

기사등록 2025/05/30 09:50:31

[원주=뉴시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포스터. (사진=원주문화재단 제공) 2025.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 포스터. (사진=원주문화재단 제공) 2025.05.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도립극단 정기공연 뮤지컬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가 원주시 치악예술관에서 공연한다.

원주문화재단은 내달 21~22일 올해 두번째 기획공연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갈나고)'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갈나고'는 한국을 포함한 10여 개국에서 번역 출판돼 8세부터 88세까지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은 칠레의 작가 루이스 세풀베다(Luis Sepulveda)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김경익 강원도립극단 예술감독이 뮤지컬로 재구성하고 직접 연출까지 맡았다.

폐유 유출로 죽어가던 갈매기 '풍우'가 알을 낳고 이를 동네 고양이 '모모'가 우연히 전해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혀 섞일 수 없는 이종(異種)의 동물들이 한 가족을 이루며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태안 기름유출 사건을 모티브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 서로 다른 존재에 대한 배려와 포용력, 약속을 지키려는 신의를 통해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회복이라는 우리 시대의 화두와 정면으로 만날 수 있다.

예매는 내달 18일까지 원주시 통합예약플랫폼에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원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재단 공연예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갈나고는 원작의 서사를 극대화하면서 현대적인 뮤지컬 형식으로 신선함을 더해 어른과 아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내달 21~22일 뮤지컬 '갈나고' 선보인다…원주에서 공연

기사등록 2025/05/30 09:50:3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