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수동 충훈 대교 인근 사유지…"무궁화 군락지 기대"
![[안양=뉴시스] 석수동 충훈대교 인근 시유지 복원 현장(왼쪽부터 철거전-철거후-무궁화 식재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01856030_web.jpg?rnd=20250529211504)
[안양=뉴시스] 석수동 충훈대교 인근 시유지 복원 현장(왼쪽부터 철거전-철거후-무궁화 식재후).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최근 시 경계인 관내 만안구 석수동 일원 시유지 900여㎡ 부지에 무궁화 500주를 심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무궁화 군락지 조성을 위해 기획했다.
안양천 충훈 대교 인근에 있는 해당 부지는 시유지다. 하지만 오랫동안 경작지로 방치된 가운데 개인이 무단으로 점유했다. 이곳에 농막과 축사를 짓는 등 농작물 경작 등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해 도시미관 등을 해친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시는 점유자와 올해 2월부터 이달까지 수차례 걸친 협의를 통해 시설물 철거 합의 등을 끌어냈다. 아울러 지난 22일 부지 원상복구 작업을 마치고 최근 무궁화를 심었다.
무궁화 가꾸는 사회적 협동조합과 협력해 진행했다.조합이 묘목을 무상 지원해 별도의 예산 없이 추진됐다.
안양시는 향후 식재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등 도심을 무궁화의 빛깔로 수놓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근에서 진행될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사업과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무궁화 식재 사업은 장기간 방치된 시유지를 민관이 협력해 뜻깊은 일에 활용한 우수사례"라며 "구석구석까지 손길을 뻗어 무궁화를 심는 등 도시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시민이 나라꽃 무궁화에 더 친숙하게 접근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무궁화 단지를 잘 가꿔 도심의 새로운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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