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마감 이후 공지…"투표 포기하거나 반출된 투표지 없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다른 지역서 유사 사례 없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간된 29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대학생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5.29.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20831130_web.jpg?rnd=20250529114617)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간된 29일 서울 서대문구 구 신촌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대학생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2025.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투표소 외부로 반출되면서 논란이 인 데 대해 "모든 투표자가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사전투표가 마감된 이후 공지를 내고 "신촌동 사전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투표자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관외사전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 매수가 4243매로 일치했다"고 알렸다.
이어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교부받은 관외사전투표자 중 투표를 포기하거나 반출된 투표지는 없으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투표자가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오후 12시께까지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관외사전투표자가 본인 확인 및 투표용지 수령 후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일이 발생했다.
이에 선관위는 오후 12시25분께 외부 대기를 중단하고 본인 확인 및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했다고 한다. 이후 오후 1시15분께 전국 위원회에 해당 상황과 주의사항을 알리고 오후 1시40분께 6개였던 기표대를 추가 설치해 13개로 늘리는 조치를 취했다. 또 투표사무원을 추가로 늘려 투표 관리를 지원했다.
선관위는 "기표 대기 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상의 미흡함이 있었다"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사전투표소 면적이 약 68㎡로 협소해 선거인 대기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 사전투표관리관이 관외사전투표자 대기 공간을 외부로 이동했다"며 이번 문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표소 밖에 경찰과 안내요원이 배치돼 있었으나 극소수의 선거인이 대기 줄에서 이탈하는 등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가 완벽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신촌동 사전투표소 외에 다른 지역에서 유사한 사례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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