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대사관 유학생 비자 인터뷰 중단 예의주시…미측과도 필요한 소통"

기사등록 2025/05/29 15:30:28

최종수정 2025/05/29 16:00:25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주한 미국대사관이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2~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하고 19일부터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한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비자신청 창구 입구가 한산하다. 2020.03.19.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주한 미국대사관이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무부 여행경보 기준 2~4단계 경보가 발령된 국가에서 정규 비자 업무를 중단하고 19일부터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을 위한 정규 인터뷰 일정을 취소한다고 공지한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비자신청 창구 입구가 한산하다. 2020.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29일 주한미국대사관이 한국 유학생들의 비자 인터뷰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정부는 미측과도 필요한 소통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우리 국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를 적시에 제공해 줄 것을 미측에 요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한미국대사관은 신규 유학생 비자 인터뷰 절차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국대사관은 현재 신규 유학 비자 인터뷰를 잠정 중단했는지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 국무부도 아직 이 내용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대사관은 28일 뉴시스 질의에 "학생 비자 및 교환 방문 비자 (F, M, J) 인터뷰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다.

대사관은 "비자 신청자들은 'ustraveldocs.com'을 통해서 신청서를 계속 제출할 수 있으며, 모든 신청자들이 이 웹사이트를 참고해 가장 빠른 인터뷰 가능 일정을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고 했다.

대사관은 앞서 같은 날 오전 답변에서는 "국무부의 비이민 비자 인터뷰 예약 일정은 유동적"이라며 변동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또 "비자 신청자는 계속해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며 "영사과는 제출된 신청서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을 지속적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사관은 "2019년부터 국무부는 비자 신청자들에게 이민 및 비이민 비자 신청서에 소셜 미디어 정보를 제공하도록 요구해 왔다"며 "저희는 비자 심사 및 심사 과정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정보를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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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美대사관 유학생 비자 인터뷰 중단 예의주시…미측과도 필요한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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