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제 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 개최
주제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AI 미래 전망 기조연설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래픽=뉴시스DB) 2025.05.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1821504_web.jpg?rnd=20250418142855)
[서울=뉴시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래픽=뉴시스DB) 2025.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의료기기의 날이 지난 달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첫 번째 기념식이 열렸다. 특히 올해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단순 공급자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등 첨단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한 의료기기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로 개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서울 강서구에 있는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제18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식약처는 의료기기에 대한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의료기기법' 제정·공포일인 5월 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기념식에는 정부·산업계·학계 등 의료기기 관련 종사자 약 250명이 참석해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갖는 한편 산업발전 및 안전관리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세계 최초 배터리 타입의 휴대용 엑스레이 장비를 개발하는 등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박종래 포스콤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됐다.
대표는 30년간 소형 엑스레이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세계 최초 배터리 방식 엑스레이 시스템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콤은 현재 70여 개국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료기기위원회 위원장으로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의료기기 안전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손호성 교수에게 근정포장을 수여하는 등 총 10점의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된다.
또 이날 정송 KAIST AI연구원장 겸 AI대학원장이 “인공지능, 무엇이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의료환경에 적용되는 인공지능의 미래를 전망하는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의료기기 전시, 혁신의료기기 체험 등 의료기기 발전상을 알 수 있는 각종 전시회도 마련했다.
아울러 기념식과 함께 이날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2025 의료기기 인사이트 콘퍼런스'를 통해 최근 개발 동향·이슈, 규제 등 정보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콘퍼런스에서는 ▲2025년 의료기기 정책설명회 ▲해외 규제기관 초청 임상평가 세미나 ▲MDSAP 인증 전략 세미나 ▲디지털의료제품 등 10개 분야별 세미나, 포럼 등이 진행된다.
MDSAP(Medical Device Single Audit Program)ㅡ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브라질이 의료기기 제조·품질 기준을 공동 심사하는 협의체이다. MDSAP 인증을 획득하면 5개국의 제조·품질 인증 심사를 전면 또는 일부 면제가 가능하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올해는 ‘의료기기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되고 개최하는 첫 기념행사이며 우리 의료기기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온 발자취를 되새기고, 앞으로 나아갈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의료기기 분야는 인공지능(AI)이나 로봇, 가상·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이 디지털 기술과 융합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올해 1월 「디지털의료제품법」을 본격 시행하는 등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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