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CO 무역' 질문에 다소 날선 반응
'관세 발표 후 유예' 반복 비판 의미
"못된 질문이야…그건 협상이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5.05.29.](https://img1.newsis.com/2025/05/29/NISI20250529_0000375028_web.jpg?rnd=20250529014410)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에 발언하고 있다. 2025.05.29.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신조어에 대해 질문 받자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타코(TACO) 무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는 기자의 질문에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TACO란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nckens Out)'의 약자로,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호관세를 부과했다가 90일 유예하고, 145% 대중관세를 발표했다가 30%로 인하하고, 유럽연합(EU)에 50% 관세를 위협했다가 철회하는 등의 트럼프식 패턴을 설명하는 용어다. 파이낸셜타임스(FT) 컬럼니스트인 로버트 암스트롱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을 받고 이내 의미를 파악한 듯 반박에 나섰다. 요지는 모든게 협상 전략이지 겁을 먹은 것이 아니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해 중국의 시장 개방을 요구했고, 협상에 미온적이던 EU가 즉시 회담을 요구해왔다며 "그걸 겁먹고 도망가는 것이라고 부르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우리는 14조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다. 6개월 전에 이 나라는 완전히 죽어있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기자를 향해 "그런 못된 질문을 던지는데(you ask a nasty question like that), 그건 협상이라고 부른다"고 항변했다.
답변이 끝난 후에도 기자를 향해 "못된 질문이다"고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타코(TACO) 무역'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는 기자의 질문에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
TACO란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nckens Out)'의 약자로, 오락가락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상호관세를 부과했다가 90일 유예하고, 145% 대중관세를 발표했다가 30%로 인하하고, 유럽연합(EU)에 50% 관세를 위협했다가 철회하는 등의 트럼프식 패턴을 설명하는 용어다. 파이낸셜타임스(FT) 컬럼니스트인 로버트 암스트롱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을 받고 이내 의미를 파악한 듯 반박에 나섰다. 요지는 모든게 협상 전략이지 겁을 먹은 것이 아니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해 중국의 시장 개방을 요구했고, 협상에 미온적이던 EU가 즉시 회담을 요구해왔다며 "그걸 겁먹고 도망가는 것이라고 부르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우리는 14조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다. 6개월 전에 이 나라는 완전히 죽어있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기자를 향해 "그런 못된 질문을 던지는데(you ask a nasty question like that), 그건 협상이라고 부른다"고 항변했다.
답변이 끝난 후에도 기자를 향해 "못된 질문이다"고 거듭 불만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