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주차구역에 세워진 람보르기니…알고보니 차주가

기사등록 2025/05/29 05:00:00

최종수정 2025/05/29 06:18:24

[뉴시스]영국에서 4억원 상당의 고급 스포츠카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비스듬히 주차된 사진이 논란이 됐는데, 차주가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뒤집히는 해프닝이 있었다. (사진=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영국에서 4억원 상당의 고급 스포츠카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비스듬히 주차된 사진이 논란이 됐는데, 차주가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뒤집히는 해프닝이 있었다. (사진=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영국에서 4억원 상당의 고급 스포츠카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비스듬히 주차된 사진이 논란이 됐는데, 알고보니 차주가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여론이 뒤집히는 해프닝이 있었다.

27일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20만 파운드(약 3억7100만원) 상당의 람보르기니 우라칸이 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에 비스듬히 세워진 사진이 올라왔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장애인의 주차 공간을 빼앗는 건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대면서까지 굳이 비싼 차로 관심을 끌고 싶었나" "벌금도 주차비쯤으로 생각하나 보다"라며 비꼬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는 "고가 차량이 긁힐 위험을 감수하느니, 저 자리에 대는 게 낫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그런데 온라인상에서 이런 논란이 확산되자 이 차량의 차주가 직접 반박에 나섰다.
[뉴시스]영국에서 4억원 상당의 고급 스포츠카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비스듬히 주차된 사진이 논란이 됐는데, 차주가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뒤집히는 해프닝이 있었다. (사진=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영국에서 4억원 상당의 고급 스포츠카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비스듬히 주차된 사진이 논란이 됐는데, 차주가 장애인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뒤집히는 해프닝이 있었다. (사진=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차주가 자신의 장애인 주차 허가증과 의족이 드러난 사진을 차량 옆에서 찍어 온라인 상에 공개한 것이다. 그리고 '내 팬들을 위한 사진'이라는 문구도 곁들였다.

이렇게 차주가 인증을 하자 여론은 순식간에 반전됐다.

사진을 처음 올린 누리꾼은 "장애인 표시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성급히 판단했다"며 사과했고, 댓글을 단 다른 이용자들도 자신들의 성급한 반응을 반성했다.

이후 이 해프닝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등에 더욱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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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주차구역에 세워진 람보르기니…알고보니 차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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