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내버스 총파업 예고에…정부 '코레일 전동열차 32회' 추가

기사등록 2025/05/27 20:25:26

전국 9개 지역 11개 버스 노조 내일부터 동시파업

국토부, 비상수송대책본부 구성…협력체계 구축

경부·경인·경원선 등 9개 노선 열차 32회 추가 운행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국 시내·외 버스 노조가 동시다발적 노동쟁의조정 신청에 돌입한 12일 서울역 앞 버스환승센터 정류장에서 버스들이 운행되고 있다. 2025.05.1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전국 시내·외 버스 노조가 동시다발적 노동쟁의조정 신청에 돌입한 12일 서울역 앞 버스환승센터 정류장에서 버스들이 운행되고 있다. 2025.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전국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28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시내버스 동시 파업(28일)이 예고됨에 따라 27일 오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노사 협상이 결렬돼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 경우 시민불편과 인파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파업대비 비상수송대책 수립현황과 인파 안전 관리계획 등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앞서 전국 9개 지역 11개 버스 노동조합은 임금·단체협약 등의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해 내일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파업 참여가능성이 있는 서울, 부산, 인천, 광주, 울산, 창원 등 6개 지자체에 노사협상 결렬이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사간 합의를 유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파업기간 내 교통물류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해 유관기관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와 국토부, 지자체, 경찰, 교통공사 등은 시내버스 운행 중단 시 지하철 역사 등으로 출·퇴근 시 인파밀집 우려 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국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에 돌입시 전동열차 32회를 추가로 운행한다.

추가 운행하는 임시 전동열차는 경부·경인·경원·일산·수인분당·경의중앙·경춘·경강·동해선 등 9개 노선에서 오전 14회, 퇴근시간대 10회, 심야시간대 8회 등 32회이다.

이용객 편의와 분산을 위해 출퇴근 혼잡시간대를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막차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지원한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각 지자체는 가용할 수 있는 대체교통수단을 최대한 확보해 파업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수송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고, 대중교통 이용에 혼선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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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5/27 20:25: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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