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문수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이재명, 범죄 연루 암시 영상 게시"

기사등록 2025/05/26 15:44:15

최종수정 2025/05/26 17:34:25

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가짜뉴스대응단 고발 방침

"동일한 영상 게시자 검찰 송치된 바 있어…철저한 수사 촉구"

[평택=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26. kch0523@newsis.com
[평택=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죄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가 최근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범죄를 부인했다'라는 취지의 영상 게시글을 작성한 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다.

민주당 중앙선대위 공명선거법률지원단·가짜뉴스대응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재명 대선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한 김 후보를 오늘 경찰에 고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같은 독재국가'라는 제목 하에 '이재명이 XXX 범죄를 부인했다고요? OOO씨에게 물어보면 되겠네요, OOO씨 죽었습니다'라는 식의 문구가 반복되는 이미지 영상을 게재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러한 게시물을 통해 이 후보가 해당 영상에 언급된 사안들에 직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암시를 노골적으로 했다"며 "그러나 이 후보와 위 사안들 사이의 관련성은 객관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주장일 뿐이며 수사기관이나 법원의 판단을 통해 확인된바 전혀 없다"라고 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위 사안들에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것처럼 암시함으로써 단순한 의견 표명을 넘는 수준으로 구체적인 허위사실을 고의로 적시했다"며 "심지어 민주당은 지난 2월 동일한 영상을 게시한 개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바 있고, 수사기관은 혐의를 인정해 검찰에 송치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주의와 공명 선거의 근간을 흔드는 이러한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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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문수 허위사실 공표 혐의 고발…"이재명, 범죄 연루 암시 영상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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