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평등 여성친화도시로" 정선군, 성평등 담당 32명 위촉

기사등록 2025/05/25 13:36:19

지난 23일 로미지안 가든에서 최승준 정선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선군 ‘성평등담당 위촉 및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3일 로미지안 가든에서 최승준 정선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정선군 ‘성평등담당 위촉 및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성인지 관점 강화를 통한 실질적 성평등 실현과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 23일 로미지안 가든에서 ‘성평등담당 위촉 및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하고, 군청 본청과 직속기관,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주무팀장 32명을 ‘성평등담당’으로 공식 위촉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공직사회 내 성평등 문화를 뿌리내리고 정책 전반에 성인지 관점을 체계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취지다.

성평등담당자들은 앞으로 부서별 성평등 목표 설정과 함께 정책 기획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에 성인지 감수성을 적용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성주류화 정책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조직문화 혁신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교육에는 유은주 원광디지털대학교 외래교수(여성친화도시 컨설턴트)와 홍예슬 안양시 여성정책전문관이 강사로 참여해, 성별영향평가 및 성인지 감수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특히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는 성평등담당자들의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공직 전반의 인식 제고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김덕기 정선군 가족행복과장은 “성평등담당이 중심이 되어 성인지 관점을 행정 전반에 반영하면 성별에 따른 불편을 줄이고 군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며 “여성과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선군은 지난해부터 부서 성과 평가(BSC)에 성평등 지표를 반영하고 있으며, 성평등담당이 이를 직접 관리함으로써 각 부서의 관심과 정책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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