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
27일부터 윤소희 동화작가와 문학 입문 과정…선착순 참여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5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돼 오는 27일부터 '나에게 건네는 다정한 말, 낭독과 필사'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주작가가 도서관과 함께 문학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고, 집필활동을 이어가도록 지원하며 도민 문학 향유기회 제공과 문학수요 증진에도 기여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선정돼 운영하는 국비 사업으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수강할 수 있는 문학 입문 과정 운영을 통해 어휘력을 높여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하고 모든 과정이 끝나면 문집 발간과 전시회도 할 예정이다.
상주작가 모집을 통해 선발된 윤소희 동화작가와 함께 운영된다. 윤 작가는 2005년 MBC 창작동화 대상으로 등단해 꾸준한 작품 발표와 강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무오사화를 다룬 '붉은 보자기'와 제주 4·3사건을 다룬 역사동화 '동백꽃, 울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도서로 선정되는 등 치유와 회복에 관한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낭독과 필사, 책 쓰기와 출간 방법에 대한 멘토링은 물론 어린이 작가 캠프, 경력 단절을 동화작가의 기회로 삼는 '엄빠는 동화작가' 과정, 직장인과 초보자를 위한 토요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이귀동 관장은 "지역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도서관 만의 독창적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도민과의 문학적 교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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