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부주의로 또 화재…진주소방서, 공동주택 주의보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소방서는 최근 관내 공동주택에서 잇따라 발생한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진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한 공동주택 세대 내 방에서 쌓여 있던 담배꽁초 더미에 불이 붙어 약 1평가량이 소실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12일 새벽에는 또 다른 공동주택 화장실에서 흡연 후 버려진 꽁초가 휴지통에 착화되면서 유사한 화재가 발생했다.

2건 모두 거주자의 신속한 대응으로 초기 진화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진주소방서 화재조사팀은 이번 화재들의 공통 원인으로 흡연 후 담배꽁초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형용 진주소방서장은 “담배꽁초를 무심코 버리는 찰나의 순간이 누군가에겐 평생의 상처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화재 예방과 신속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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