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쌀 품질 관리를 위한 적기 모내기 당부
![[진주=뉴시스]경남농업기술원, 벼 육묘장 전경.(사진=경남농업기술원 제공).2025.05.1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5/17/NISI20250517_0001844797_web.jpg?rnd=20250517081023)
[진주=뉴시스]경남농업기술원, 벼 육묘장 전경.(사진=경남농업기술원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도농업기술원은 17일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쌀 품질 향상을 위해 적기에 모내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농기원에 따르면 적기에 모내기 하면 벼 생육이 안정되고 병해가 줄어들며, 등숙이 원활해져 쌀알이 잘 여물게 된다.
경남지역 벼 재배지는 중간지, 평야지, 해안지로 나뉜다. 도내 가장 많이 재배하는 중만생종 품종의 경우, 고도가 높은 중간지의 모내기 적기는 19일부터 25일, 평야지 및 해안지는 6월5일부터 6월11일까지다.
모내기를 일찍 하면 육묘 단계에서 냉해 피해나 초기 생육 저하가 우려된다. 또한, 이삭이 생기기 전까지 기간이 길어지면서 깨씨무늬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모내기를 늦게 하면 충분한 영양생장을 하지 못해 벼알 수가 줄어 수량이 감소하며 미숙립의 발생이 많아져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가을 저온이 일찍 찾아오면 등숙이 어려워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모내기 시 포기당 3~5본, 깊이는 2~3cm가 적당하다. 너무 깊게 심으면 새 뿌리가 늦게 나오고 새끼치기가 줄어들 수 있다. 반면에 너무 얕게 심으면 뜬 모로 인한 결주가 생기거나 제초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마늘 및 양파 후작지에 벼를 재배할 경우에는 6월 중순 이후에 조생종 품종을 심는다. 이때는 영양생장 기간이 짧아지기 때문에 평당 80~90포기, 포기당 모수 5~7본으로 다소 밀식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경남농업기술원 신정호 작물연구과장은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모내기를 적기에 실시하면 쌀의 수량과 품질을 모두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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