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에서 연대" 올해 들불상, 광주청년유니온·이소아 변호사

기사등록 2025/05/16 17:22:23

직장내 갑질 방지법 정비 촉구하는 광주 청년유니온.
직장내 갑질 방지법 정비 촉구하는 광주 청년유니온.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사단법인 들불열사기념사업회가 제20회 들불상 수상자로 광주청년유니온과 이소아 변호사를 공동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수상 단체인 광주청년유니온은 청년 노동·실업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2년 세워졌다.

이들은 성폭력과 노동 문제 해결에 앞장서왔다.

특히 청년 실업과 일자리 격차에 대응하고 청년 세대의 열악한 아르바이트 환경 문제 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소아 변호사는 2015년 광주·전남지역 최초이자 유일한 비영리 공익인권 전업 변호사 단체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을 조직해 10년 동안 여성, 아동, 장애인, 이주노동자, 난민, 비정규직 노동자 등 소수자의 인권보장을 위한 법률지원활동에 헌신해왔다.

지역 인권활동가들과 연대해 장애인활동지원법 제5조 제2호 헌법불합치결정, 지역 최초 난민 인정 성과 등을 이끌어 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들불열사기념사업회 임낙평 이사장은 수상자들에 대해 "낮은 곳에서 고통받는 우리의 이웃들과 연대하면서 회복력을 통해 공생의 삶을 영위하는 데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불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전11시 국립5·18민주묘지 역사의문에서 들불열사합동추모식과 함께 열린다.

들불상은 5·18민주화운동 전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가 숨진 들불열사 7명(박기순·윤상원·박용준·박관현·신영일·김영철·박효선)의 정신을 기리고,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만든 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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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5/16 17:22: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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